2007년 08월 03일
갑자기 드는 생각.
8월 1일부터 5일까지 휴가입니다..
현재 휴가중이구요..
요 근래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요 근래 자꾸만 내가 이대로 있어도 괜찮은가? 에 대한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자꾸만 던져봅니다.
벌써 28이라는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어렸을때는 마냥 20살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했었던 대학생활은 계속될것만 같았는데..
벌써 예비군 5년차. 사회 초년생. 사회인. 이라는 꼬릿말이 절 따라다닙니다.
어른들은 자주 이런말을 하셨죠.
지금 열심히 공부해라. 나중에 후회 한다.
뭐 공부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지금 전 그때를 그리워하면서 제 나름대로의 후회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철없던 시절.. 마냥 행복했고 즐거웠던 시절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휴가 기간동안 (1일부터 오늘(3일)까지.) 고향집에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제가 있었던 자리는 이제는 제가 없다는 것이 당연시되어버린 느낌이었고..
당연히 제가 없어도 별반 다를바 없이 평소처럼 흘러가는 그러한 모습이..
왠지 모르게 제가 그곳에 있어서는 안되는 그러한 느낌을 주더군요..
2일에는 친구들을 보기 위해 대구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이제 취업한지 갓 한달여가 된 친구녀석..
저를 통해 알게된 친한 친구와 서로 좋은 관계로 만나고 있더군요..
축하한다 임마..
어느덧 자신의 삶을 누군가와 공유하면서.. 자신의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그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혼자라는게 갑자기 서러워지고. 과연 내가 이대로 있어도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나는 나의 삶에 만족하는가..
현재의 나는 이대로 계속 살아갈 것인가..
이제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면 전 어김없이 만원 지하철의 출근길로 다시 몸을 던지겠죠.
아직은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자꾸 제가 도태되어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자취방에 돌아왔을때 나를 반기는 것은 어김없이 불꺼진 방안과..
옥탑방이라는 패널티로 인한 후끈한 열기..
꼭꼭 닫혀버린 창문들 사이로 빛 한줄기 새어들지 않는 어두운 방안..
창문을 열고. 샤워를 하고. 늘상 그렇듯 컴퓨터를 켜고.. 이렇게 끄적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살아가야겠죠..
힘들고. 자신에 대한 의문이 자꾸 제기된다고 하여도..
아직은 뒤돌아볼 여력이 없으니까..
이렇게 삶에 지쳐 살아가다 별반 다를껏 없는 30대가 되어버릴까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앞만 보고 가야겠죠..
# by | 2007/08/03 21:56 | └아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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